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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3등급도 의대 합격 가능"…의대 2000명 증원 교육업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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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이공계 대학 전반적으로 영향"
"기대 심리 작용...30대 후반 직장인도 상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채텀하우스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시아경제 채텀하우스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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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학별 정원 배분 발표로 의대 2000명 증원이 확정된 가운데, 지방에서 수학 3등급 성적을 받고서도 의대에 합격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의대 입학 정원 대학별 배정 작업이 완료된 것에 대해 "의대 입시뿐 아니라 일반 상위권 이공계 대학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규모"라며 "특히 지방권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호재"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2등급대 학생들도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대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상위권 이공계를 준비했던 학생 상당수는 의대 모집 요강이 대학별로 나오면 준비하겠다는 움직임이 많다"며 달라진 학생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이스트같은 과학기술 전문대학, 특수대학 재학생들도 재도전 해 의대 쪽으로 방향을 틀어본다는 의견도 있다"며 "지방에서 대학 가기 쉬워지니까 초등학교 학생들도 중학교 때부터 지방으로 이사 가는 것이 낫겠다고 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30대 후반도 (의대 입학)상담하러 오신다"며 "이런 상황이 예전에 비해 더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지방권 의대 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수학 기준으로 1등급 학생들만 뽑기에는 인원이 모자란다고도 했다. 이제까지 서울 수도권에서는 수학 1등급이 의대 모집 정원과 비교해 6배~7배가 많았고, 지방권에서는 2배 정도가 많았다는 것. 임 대표는 "통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지방권에서는 1등급 학생들 간의 각축전이 아니라 2등급대, 상황에 따라서는 3등급대가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의대에 갈 생각이 없던 수험생들도 이공계보다 합격이 수월해진 의대로 고개를 돌릴 가능성이 있다. 임 대표는 "상대적으로 이공계 합격 점수라든지 경합 구도가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공계의 구멍이라든지 합격선의 하락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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