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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올리는 저축銀…기준금리 따르고 예대율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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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올리는 저축銀…기준금리 따르고 예대율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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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기본금리 인상 여파로 저축은행 업계 수신금리가 연이어 오르고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일시적인 유동자금이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몰릴 전망이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2.23%(18일 기준)다. 8월 말 2.12%에서 한 달도 안 돼 0.1%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올 초(1.89%)나 1년 전(1.73%)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적금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2.42%(12개월)를 기록했다. 36개월 만기 상품은 2.50%에 달한다. 올 초만 해도 1년짜리 정기적금 금리는 2.38% 정도였다.


업계 금리인상은 대형저축은행이 주도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1일 수신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SBI저축은행과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예금, ‘SBI스페셜정기예금’, ‘ISA 정기예금’ 등이 대상이다.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의 금리가 2.20%에서 2.50%로, 사이다뱅크가 최대 2.6%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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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도 17일 ‘OK정기예금’ 1~3년 만기 상품을 2.2%에서 2.5%로 올린다고 공지했다. 변동금리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 3년 상품도 2.3%에서 2.6%로 조정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8일에도 ‘OK읏샷정기예금’ 특판을 2000억원 한도로 1.3%에서 2.5%로 인상하고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7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15%에서 2.4%로 올렸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웰뱅’이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조건 없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받아 최대 2.6% 금리를 적용받는다.


수신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예대율을 맞추려는 목적도 있다. 저축은행 업권은 통상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적금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미리 예수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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