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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18년 임단협' 1년만에 타결…찬성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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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14일 노조 찬반투표서 가결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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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파업과 협상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마련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1년 가까이 이어져온 지루한 힘겨루기에도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


르노삼성은 노동조합이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8년 임단협 최종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74.4%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유권자 2149명 가운데 2063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18일 상견례 이후 꼬박 1년 만에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 관계는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악화된 바 있다. 노조는 재교섭 돌입 이후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선언했고, 사측은 이에 부산공장 생산직 근무형태를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1교대로 전환하는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면파업 중에도 노조원들의 파업 불참율이 60%에 달하는 등 파업이 동력을 잃자 양측은 12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 2차 장점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976만원+기본급 50% 지급 등이 담겼다. 전환배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여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추가로 채택된 점은 1차 합의 때와 달라진 부분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은)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 출시할 XM3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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