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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스카이다이버 106살 남성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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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 경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106세 노인 알프레드 블레슈케가 최근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중 한 명인 그는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9일(현지시간) 월드 기네스북 레코드는 블레슈케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17년생인 그는 1차대전 종전 1년 전에 태어났으며, 10일 기준 106세 328일을 살았다.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알프레드 블레슈케의 다이빙 당시 모습 [이미지출처=기네스북 유튜브]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알프레드 블레슈케의 다이빙 당시 모습 [이미지출처=기네스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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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슈케가 뛰어내린 항공기는 고도 4.2㎞ 부근에서 비행 중이었다. 낙하산 장비를 착용한 그는 비행기 문이 열리자 곧장 뛰어내렸고, 거친 바람을 맞으며 무사히 낙하산을 펼쳐 땅으로 착륙했다. 이 과정은 기네스북이 제공한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블레슈케의 스카이다이빙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0년에도 그는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기록은 스웨덴 출신의 103세 여성 다이버에게 빼앗겼다. 이후 3년 만에 그는 챔피언 자리를 되찾은 셈이다.


사실 이번 스카이다이빙 도전은 지난해 11월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엔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스케줄을 미뤄야 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여러 변수가 작용한 탓에 세 차례나 더 일정이 미뤄졌고, 결국 블레슈케의 스카이다이빙은 9일에야 가까스로 이뤄질 수 있었다.

블레슈케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던 날 그의 자녀와 손자들, 심지어 텍사스주의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고 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이 자리에 있었다. 애벗 주지사는 블레슈케가 지상에 착륙한 뒤, 그와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블레슈케는 기네스북에 "당신이 어떤 일을 해낼 수 없다고 여긴다면 그건 당신의 진짜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단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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