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대폭 개선…가격 6120만원
제네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브랜드 캐딜락이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T4의 신형을 오는 6월 국내 출시한다. 3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등 실내 구성이 대폭 개선되고 외관도 보다 정제됐다는 설명이다.
캐딜락코리아는 '뉴 XT4'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국내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완전변경 수준으로 내부와 외관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외관의 경우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간판 디자인인 시그니쳐 데이타임러닝라이트(DRL)와 전조등도 보다 다듬었다. 차체 측면에는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다크 루프레일을 적용하고 20인치 알로이 휠 디자인도 바꿨다. 외장색은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 등 6가지로 구성됐다.
내부는 국내 출시를 앞둔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을 본떠 대폭 개선했다.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9K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0억가지 이상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테마도 제공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지원한다.
음향의 경우 내부 공간 특징에 맞춰 최적화된 AKG Studio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피커 14개로 넓은 범위의 오디오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내부 색상은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색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카본 및 원목 소재와 자수 패턴을 적용했다.
각종 주행 보조 기능이 강화된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도 적용됐다. 향상된 전·후방 자동 긴급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향상된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유지 보조, 차간 거리를 섬세하게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된다. 자동 긴급제동, 전·측면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경고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동급 유일하게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 시트가 적용됐다. 에어 이오나이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구동계 제원은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f·m다.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기존의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컨트롤(CDC)도 유지됐다.
특정 주행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비를 높이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개선됐다. 이를 통해 도심 연비가 8.8㎞/ℓ에서 9.3㎞/ℓ로, 복합 연비는 10.0㎞/ℓ에서 10.3㎞/ℓ로 각각 개선됐다.
그 밖에도 휠 4개 구동력을 자유롭게 배분하는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를 지원하고 투어, 스포츠, 눈/얼음 모드로 조정할 수 있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XT4의 국내 판매가격은 6120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차량 정보 및 사전 계약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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