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동통신사로서 출범을 준비 중인 스테이지엑스는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기업집단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12월 지배구조를 개편해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섰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배력 요건 해제 및 공정위 심사 끝에 계열분리가 완료됐다.
향후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회사의 결정과 사업 방향 전환을 보다 신속하게 하고,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요금제 △디바이스 △로밍 등 사업 전반의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벤처기업 지위에서의 제도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환경적 변화다.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동통신사 준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준비법인 설립 이후 주파수 대금 납부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완료하고 납입 전 유상증자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스테이지파이브의 대기업 집단 계열 해제를 계기로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출자제한 요건이 해제돼 자금 유치 환경이 좀 더 유연해졌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재무적 투자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S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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