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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은 3040세대, 식지 않는 '학세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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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 당첨자 중 3040세대 79.5%
학령기 자녀 둔 3040, 학세권 선호
학교 인근엔 안전한 통학 환경 갖춰져

청약 당첨자 10명 중 8명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청약 시장의 실수요자층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춘 '학세권' 단지의 인기도 뜨겁다.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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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0~60세 청약 당첨자(11만148명) 중 30~40세 당첨자는 약 79.5%(8만7617명)이다. 50~60세 당첨자(2만2531명)는 25.7%로 3040 청약 당첨자가 3배 가량 많다.

세대별 청약 당첨자 비율은 30대(5만7307명)가 전체의 5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3만310명)가 27.5%다. 50대(1만5079명)는 13.7%, 60대(7452명)는 6.8% 순이다.


3040세대가 분양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교와 가까운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는 단지다. 1위인 메이플자이는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등이 있다. 대구에서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15.3대 1)’는 동산초, 동도초, 황금중 등 명문 학군을 가까이에 두고 있다.


학세권의 인기는 매매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지난 2월 전용 84㎡는 8억원에 거래됐다. 입주 직후였던 2022년 6월 매매가가 6억원이었는데 1년 8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지역 명문인 춘천고와 춘천초·중, 남춘천 초·중, 남춘천여중, 춘천교대부설초 등이 밀집되어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수요자들이 학세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한 보육시설, 학교와 가까워 자녀를 위한 안전한 통학 환경이 갖춰져서다.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한 경우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렵다.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실거주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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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학세권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가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거주 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 1위는 '교육환경'(29.7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이 25.13%, 주거 쾌적성 21.21%, 편의시설 15.16%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학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학교 인근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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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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