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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귀환 준비하자"…롯데관광개발, 카지노직원 400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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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대비 채용 늘리기로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중국어 안내도 확대
복합리조트 전반 수익 개선 기대감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카지노와 여행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유커)'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제주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은 대규모 중국 관광객 입국에 대비해 관련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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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인 단체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 드림타워 카지노 운영 인력을 400명가량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상반기에도 중국·홍콩 직항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딜러를 비롯한 카지노 인력을 400명 충원한 데 이어 현재 600명 수준인 직원 수를 1000명대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하면 카지노에 출입하는 매스(대중) 고객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그동안 소극적으로 움직였던 VIP ‘큰손’ 고객들이 카지노에 출입하는데 눈치를 덜 볼 수 있고, 베팅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카지노, 쇼핑몰 등 제주 드림타워 운영 시설 전반에 걸쳐 중국어 안내문과 시설 소개용 인쇄물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실적이 지난 4월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도 올해 1월 64억9300만원에서 지난달 201억1500만원으로 뛰며 월간 기준 첫 2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카지노뿐 아니라 복합리조트 시설 전반의 이용객과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이 늘며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투숙 비중이 61%를 넘었다"면서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재개되면 현재 제주공항 국제노선이 주 100회 정도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주 174회로 회복되고, 드림타워 방문객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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