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 바다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현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스턴마린 대표직을 맡은 김영득 회장은 해운항만업계에서 일해온 약 42년여 동안 해운 항만 관련해 여러 협회 회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자로 선정됐다.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오른쪽)이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11월 우리나라 선용품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세계 주요 해운 항만 선진국들이 가입하고 있는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또 2019년 11월 국내 선용품 사상 최초로 제64차 ISSA 총회를 부산에 유치했으며 세계 39개국 회원과 국내·외 주요 선용품업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 선용품산업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큰 업적을 창출했다.

이 밖에도 ▲2016년부터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주요 선진 해운 항만 30여개국 430여업체가 참여하는 ‘부산항 국제선용품 박람회’ 개최 ▲2015년 10월부터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 선용품 상설 전시장 설치 운영 ▲2022년 1월 선용품 공급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 도입 ▲한·싱가포르 선용품 업무협력 MOU 체결 등 해운 항만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득 회장은 “이번 수상은 주변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해운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