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국무부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미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핵) 배치나 태세와 관련해 구체적인 건 국방부가 답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지난 22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강요하면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후속 질문엔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인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어떤 적대 정책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속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그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 훈련은 방어적이고 일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시 의원은 '미국의소리'(VOA)에 이메일을 보내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목표를 거부하고 확장 억제력 강화를 위해 동맹과 핵 계획·작전 메커니즘 확대 뿐 아니라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다양한 단거리·중거리 미사일 시험이 수반됐다"며 "이 가운데 많은 것들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테스트 속도와 다양성은 북한이 전쟁시 사용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군사적 충돌 때 상황이 격화하는 것을 북한이 통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국 동맹국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리시 의원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실험이 바이든 정부를 안이하게 만들었으나 이를 보통 일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중국서 뜬다는 '주물럭 장난감' 절대 사지 마세요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