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한덕수 총리에 ‘방산’ 국가지원 건의

173억달러 수출 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았다.

경남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73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방위산업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한 총리는 이날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 후 기업 현장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박 도지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 도지사와 한 총리는 기업 관계자에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사업 현황과 확대 방안을 전해 들었다.

이후 첨단 항공 엔진의 국산화 필요성과 방위사업계약법과 관련된 사항을 함께 논의했으며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 등 야외 전시 장비도 둘러봤다.

박 지사는 한 총리에게 첨단 항공 엔진 등 주요 방위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도록 방산부품연구원의 설립과 관련된 내년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6일 경남 방위산업 수출전략회의 개최를 언급하며 “지역 기업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방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데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