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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대통령이 선거개입해 꼴등을 일등으로"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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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대표 선출 과정 비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8일 발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과를 혹평했다.


친윤(친 윤석열)계로 꼽히는 김기현 신임 대표가 선출된 과정을 두고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개입해 꼴등을 일등으로 바꿨다. 이게 자유시장의 '공정'한 '경쟁'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사진출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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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출사표를 던졌을 때 김기현 대표가 처음엔 지지율이 저조했는데, '친윤' 주자로 떠오른 뒤 지지율 상승 곡선을 그리다 당선된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애덤 스미스가 그렇게 말하든, 아니면 밀턴 프리드먼이 그렇게 가르치든, 그 입으로 또 ‘자유’니 뭐니 떠들기만 해봐라, 천하의 잡것들”이라고 꼬집었다.


아담 스미스(1723~ 1790)는 ‘자유방임주의’를 주창한 경제학자로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자유방임주의와 시장제도를 통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주장한 경제학자다.

진 교수는 김 대표 캠프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다가 사의를 표한 신평 변호사에게도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신 변호사는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만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 과연 국민의힘 안에 누가 있겠나"라며 "그런 면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할 여지는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안철수 의원이 3등을 했다면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2등을 하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악조건하에서 선전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병 주고 약 주고, 인간들이 왜 이렇게 교활하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창일 무렵 경선 과정에서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어찌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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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당대표에 선출되는 것에 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한 셈인데,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7일 신 변호사는 김 대표의 후원회장직에서 사의를 표했다.


앞서 김기현 신임 대표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23.37%, 천하람 후보는 14.98%, 황교안 후보는 8.7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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