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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최종금리 더 높아질 것...속도 높일 준비돼있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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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일(현지시간) "최종금리가 기존 예측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긴축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모두 강력하게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데이터 전체가 더 빠른 긴축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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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긴축 사이클을 통해 미국의 금리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4.5~4.75%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태다.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고용, 소비지표도 일제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증거가 거의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을 2%대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서는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노동시장 완화 등이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당분간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종 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높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 선택은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Fed가 공개한 점도표 상 올해 연말 금리 중앙값은 5.1%였다. 3월 점도표에서 금리 전망이 상향될 것이 확실시된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역사적 사례는 성급하게 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최대 고용,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이 공개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현재 전장 대비 0.8% 낮은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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