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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 5년 새 2배 늘었다…“방치하면 커서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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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그래픽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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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환자가 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는 장애로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지만 방치 시 성인이 돼서도 나타난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ADHD 진료 인원은 2017년 5만3056명에서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8%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남성이 7만2332명 여성이 2만9990명으로 집계됐다. ADHD환자의 연령대로 보면 10대가 41.3%로 가장 많다. 나머지 9세 이하(23.8%), 20대(21.6%), 30대(9.4%) 등 순으로 나타난다.

10대 환자가 많은 데 대해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 환자가 아동인 경우에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진단 후 단기적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ADHD 증상이 보여도 크면 나아질 거란 생각에 지켜보다가, 고학년이 돼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여 진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ADHD는 대인 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의 저하 등 부수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ADHD의 원인은 명확하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이 뇌의 집중과 충동을 조절하는 영역과 경로에 이상을 초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ADHD는 조기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60%가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에 따른 1인당 진료비는 증가 추세다. 2017년 71만원에서 2021년 85만원으로 약 19.0% 증가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379억원에서 870억원으로 129.5% 뛰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3.1%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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