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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꽉 잡아줘”란 말 사라진다… 안전 장착 ‘K-사다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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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S마크’ 획득·기술이전 활기

9개 제조업 기술이전 희망, 지원사업 검토

이제 작업 현장에서 펼치면 ‘A’ 모양을 한 사다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사다리를 타고 작업하는 이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능동형 사다리가 등장했다. 그동안 위험을 안고 작업해야 했던 사다리에 마침내 ‘안전’이 장착된 것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른바 ‘K-사다리’라 불리는 플랫폼 작업대의 개발이 완료됐다고 27일 알렸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이동식 사다리 작업 중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안전에 특화된 능동형 플랫폼 사다리 개발을 마쳤다.

안전을 '장착'한 능동형 플랫폼 K-사다리가 선보이고 있다.

안전을 '장착'한 능동형 플랫폼 K-사다리가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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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다리는 최근 공인기관의 심사를 통해 S마크 안전인증을 취득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국내 사다리 제조업체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는 20개사가 넘는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개발된 K-사다리 제품을 업계에 최초 공개하면서 이동식 사다리 작업의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내용과 연구·개발과정을 함께 공유했다.

또 자금지원과 산업재산권 기술이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9개사에서 기술이전 희망의사를 밝히는 등 제조업체에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향후 K-사다리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사다리 구입비용 지원사업과 산업재산권 허여를 통한 기술이전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문형수 산업안전연구실장은 “이동식 사다리 작업 중에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K-사다리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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