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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서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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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일곱 부문 휩쓸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도 수상에 실패했다.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연거푸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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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열린 제76회 BAFTA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독무대였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각색상, 음악상 등 일곱 부문을 휩쓸었다.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최다 수상이다. 자원입대한 독일 젊은이의 눈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전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 참호 전투의 야만성과 비참함을 생생하게 전하며 비극적 종말을 가리킨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파죽지세로 '헤어질 결심'의 수상은 좌절됐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나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 이어 또 한 번 빈손으로 돌아갔다.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후보 지명에서도 미끄러져 일찌감치 해외 영화상 도전을 마감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남녀 조연상(배리 케오간·케리 콘돈) 등 네 부문, '엘비스'는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 등 네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에게 돌아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열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편집상 하나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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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TA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국판이다.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외국어영화상을 수여하며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이듬해에는 '미나리'의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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