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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유치원' 명칭은 일제 잔재…'유아학교'로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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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5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15일 '유아학교명칭변경추진연대'를 출범하고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유아교육이 공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첫걸음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에 의하면 유치원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유아교육기관 명칭인 '요치엔(幼稚園)'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치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세웠는데 교육 대상을 일본인 자녀로 제한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연대는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칭한 것처럼 유치원도 유아학교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치원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와는 달리 '학교'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 사회적으로 교육기관이라는 인식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을 하는 것은 학교로서의 위상을 세우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인식 전환, 공공성 강화 및 공교육화, 일제 잔재 청산의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는 2020년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계류 중이다.

연대는 앞으로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관련 국민 동의 청원과 교원 서명운동, 국회의원 면담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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