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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투자할 때 ESG 최우선 검토…'내부 탄소 가격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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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리 규정에 반영
체크 항목 6배 늘려 '최대 92개'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SKC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영하는 ESG 지표를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2040년 온실가스 넷 제로(Net-zero)’ ‘2030년 플라스틱 넷 제로’라는 중장기 ESG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14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ESG위원회에 이 같은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SKC는 이미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를 반영하고 있지만, 지속가능경영 핵심 목표에 부합한 의사결정을 위해 고도화한 자체 지표를 마련했다. 탄소 배출량을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우선 투자 의사결정 시 반영하는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 투자 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신규 인수합병 및 대규모, 소규모 증설 투자 등 각 투자 안건 유형에 따라 투자 검토 단계, 본격 실행 단계 등 단계별로 적절한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해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 수도 기존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합쳐 최대 92개로 기존 14개에 비해 6배 이상으로 늘려 ESG 기회와 리스크에 대한 검토 체제를 갖췄다.


SKC, 투자할 때 ESG 최우선 검토…'내부 탄소 가격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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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도입한다. 내부 탄소 가격을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은 경제성이 더 커지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하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을 마련해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 SKC는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상반기 중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한다. 또 투자사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메뉴얼 배포, 설명회 등을 진행,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중장기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ESG 지표를 확대했다”며 “SKC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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