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확인 비행 물체 격추에…중국 "아는 바 없다, 과도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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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국이 '정찰 풍선'에 이어 추가로 격추한 미확인 비행 물체 3기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자국과의 관련성을 부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추가로 격추한 비행 물체들과 중국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명확한 증거 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의 잇따른 비행체 격추 행위는 "과도한 반응"이라며 과거 제기된 미국의 스파이 행위 관련 논란들을 열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이어 10일 알래스카, 11일 캐나다 유콘, 12일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각각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