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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남장애인체전 ‘수영’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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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40여명 선수 참가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200만 전남 도민 화합의 스포츠 축제인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관람객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매주 종목별 경기 규칙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31회 전남장애인체전 수영 경기가 열릴 완도수영장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제31회 전남장애인체전 수영 경기가 열릴 완도수영장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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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수영’이다. 장애인 수영은 일반적인 수영 경기의 규칙을 장애인 선수에게 맞게 조정했으며, 경기 규정에 대해서 알아보면 자유형·접영·평영·개인 혼영 경기 때 출발은 반드시 다이빙으로 해야 한다.


단, 출발대에 올라서서 균형을 잡기 힘든 선수는 보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하지 장애 선수는 앉아서 출발한다.


이후에 ‘제자리에(take your marks)’라는 심판의 신호가 나오면, 선수들은 출발대에서 한 발이 앞으로 나온 자세를 취한 뒤 출발 신호가 나올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된다.

하지만 시각 장애 선수는 심판의 ‘제자리에 신호’ 전 심판장의 긴 호각 소리에 맞춰 자세를 취하는 것이 허용된다.


또한 시각 장애 선수 중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 등급, 즉 S11 등급의 선수는 반드시 태퍼(tapper)를 둬야 한다.


태퍼는 두 차례 정도 선수를 가볍게 두드림으로써 선수에게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결승점이나 반환점에 도달하기 전에 위치를 알려주는데 보통 소속팀의 감독이나 코치가 맡는다.


제31회 전남장애인체전 수영 경기는 오는 5월 25일 완도수영장에서 22개 시군 4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남자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예선 구분 없이 경기 기록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전남장애인체전 수영 종목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이 있으며 장애 유형별로 9개 등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1개 세부 종목에 시·군별 출전 선수는 2명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각 시·군별 출전 선수 1명이 세부 2종목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정해진 기간 내에 도민체전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하며, 타 시·도로 등록된 선수 및 임원은 참가가 제한된다.


지난 2022년 제30회 대회에서는 남성 자유형 8종목에서 순천, 장흥, 영광이 각각 금 2, 목포, 진도가 각각 금 1개를 차지했으며 남성 배영 2종목에서 순천이 금 2개를 모두 차지했다.


여성 종목은 참가 인원 부족으로 정식 경기가 아닌 미성립 경기로 진행됐다.


제31회 대회에서는 전통 강호 순천시가 금메달을 몇 개나 획득할 것인지, 다른 시군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운 여수시에서 얼마나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개최지 완도군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군은 수영 선수층이 매우 얇은 상황이지만 등록 장애인 중에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제31회 대회에서는 시군 간 더욱 치열한 메달 경쟁이 기대된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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