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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나스닥 강세…코스피 0.5%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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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간밤에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하락)' 단어 언급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해당 발언은 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는 사인으로 해석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도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5%(384.50포인트) 급등한 1만2200.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60.55포인트) 상승한 4179.76,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39.02포인트) 하락한 3만4053.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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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됐던 긴축 모드에서 통상적 수준으로 돌아선 것이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파월 의장이 회견 중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15차례나 언급하는 등 금리 인상 종료가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놓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유럽을 중심으로 고조됐던 에너지 위기가 없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과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면서 증시 강세에 힘을 보탰다.


미 증시에서는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순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이 3.25%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스는 비용 효율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23.3% 급등했다. 덕분에 투자자들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아마존(+7.4), 알파벳(+7.3), 마이크로소프트(+4.7%), 애플(+3.7%) 등 대형 기술주 주도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코스피가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증시는 글로벌 금융 여건 개선에 힘입어 외국인 중심의 긍정적 수급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가 올 들어 17% 넘게 상승하며 1975년 이후 거의 50여년 만에 연초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지난 1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며 상승폭을 다시 키운 점은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초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공공요금 상승은 추가적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전일 메타플랫폼스의 서프라이즈 결과 이후에 금일 장 마감 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에서 3~5%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금일 증시 상승의 제한 요인"이라며 "장중 진행될 이들 기업들의 어닝스콜에 주목하면서 장중 변동성 및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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