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순매수…코스피, 보합세 출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코스피가 248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21%) 하락한 2478.9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0.56포인트(0.02%) 오른 2484.58로 출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가 11% 급등하는 등 전기차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반적 경기위축 우려 등 탓에 상승세에 힘을 받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8억원, 568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11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순으로는 삼성전자가 0.31% 하락한 6만44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47% 하락한 49만3500원, SK하이닉스는 0.77% 하락한 9만800원을 기록하는 등 시총 톱3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만 1년'을 넘긴 이날부터 우리사주조합 공모배정 물량 매도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시장에 다수 물량이 풀리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 광물(1.29%), 의약품(1.05%), 운수장비(0.7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1.51%), 보험(-1.45%), 금융업(-0.8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2%) 상승한 743.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0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 10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0.67% 오른 10만5000원, 셀트리온은 등락 없이 5만9300원, 엘앤에프는 0.48%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