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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은 생존'… 국가전략기술 개발에 힘주는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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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서는 7년만에
과학기술·정보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도전·혁신할 수 있게 정부가 뒷받침"

긴축재정 기조에도 R&D 예산 10% 증액
공식일정·발언마다 '과학기술 중요성' 강조
스위스에서는 '양자기술' 석학과 의견교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반도체·인공지능(AI)·항공우주 등 국가전략기술이 새로운 경제·안보 역량으로 급부상하면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못지않게 직접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인 만큼 정부가 연구개발(R&D)를 적극 투자하겠다는 취지다.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방어하기 위해 긴축 재정을 강조한 가운데서도 올해 반도체, 원자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의 R&D 예산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또한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등 거버넌스를 강화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AI반도체와 클라우드의 국산화,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전략적 중요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공식 일정이나 발언에서도 첨단 과학기술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2일에는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로 구성된 미래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별도로 추진해 "정부가 미래 과학자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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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처음으로 정부의 R&D 투자는 30조 원의 시대를 열었다"며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도 "첨단 기술과 산업을 키워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세제와 금융 지원, R&D 지원과 판로 개척을 위해 우리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방문하는 스위스에서도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인 취리히 공과대학의 석학들과 만나 양자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과학기술 관련 일정을 포함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에 대해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 기술은 모든 산업, 안보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로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간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위스가 양자 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 요인과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과학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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