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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영향력 약해지는 佛, 공백 노리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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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를 장악한 반군이 현지 방송에 출연해 정권 장악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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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프랑스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러시아가 이 자리를 채우는 정세가 펼쳐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 대변인은 이날 AP에 뤽 할라드 프랑스 대사가 출국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대사의 추방은 부르키나파소에 상주하는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관의 추방 이후 2주도 채 안 돼 벌어졌다.

지난해 9월 쿠데타를 통해 이브라힘 트라오레 군부가 장악한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러시아와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이전 식민 종주국이던 프랑스에 반대하는 정서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부르키나파소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말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군은 2013년 말리 북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몰아낸 후 서아프리카 반건조 사헬 지역에 주둔해 왔다. 그러나 현지 정부들로부터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싸움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지난해 말리 군정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프랑스군이 철수하기도 했다. 또 말리 역시 1년 전 프랑스 대사를 추방한 바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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