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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서울교통공사 대치 종료… 3일 탑승 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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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30분 대치 끝 해산
지하철 13대 무정차 통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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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려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과 이를 저지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대치 상황이 12시간 30분여 만에 끝났다.


전장연은 2일 오후 9시 35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진행한 탑승 시위를 종료하고, 30여분 뒤 해산했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 등을 요구하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들어갔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탑승을 저지하면서 대치가 이어졌고, 이날 하루 동안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차 13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오후 3시 2분 1대를 시작으로 퇴근 시간대인 오후 8시 51분부터 9시 8분까지 5대, 오후 9시 13분부터 오후 10시까지 7대가 삼각지역을 그대로 지나쳤다. 이날 경찰은 기동대 10개 부대·2개 제대를 투입했고 공사는 퇴거 방송을 지속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강제 조정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측이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대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또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이상 운행을 지연시키는 경우 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5분 이내로 탑승하겠다"며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방송 인터뷰에서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전장연은 삼각지역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선전전을 예고했고, 예정대로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시 탑승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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