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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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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전기 구동 냉장카트 ‘코코 3.0’ 도입 확대
CJ프레시웨이, 기아차와 식자재 유통용 전기 차량 개발 나서
동아오츠카, 2025년까지 업무용 차량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

hy, 전기 구동 탑승형 냉장 카트 '코코 3.0'

hy, 전기 구동 탑승형 냉장 카트 '코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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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식품업계가 물류와 배송 등에 사용하는 업무용 운송 수단을 전기 구동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전기로 구동하는 신형 탑승형 냉장 카트 ‘코코 3.0’을 지난달 말까지 2200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hy의 코코는 제품의 안전과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2014년 처음 도입됐고, 주기적으로 사양을 개선해 교체하고 있다. 전기로 구동하는 만큼 별도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제품을 냉장 상태로 전달할 수 있어 배송 과정에서 필요한 보냉 박스 사용도 최소화했다.


현재 운영 중인 코코 약 1만대의 월 평균 이동 거리는 약 450만km로 이를 내연기관으로 환산했을 때 한 달에 이산화탄소(CO₂) 1086t을 감축할 수 있는 수치이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선 소나무 16만5000그루가 필요하다.


정명수 hy 구매팀장은 “배송이 일상인 현대 사회에서 코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수단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는 등 저탄소 경영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돕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는 기아차와 손잡고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기 화물차 운영을 시작한 CJ프레시웨이 는 이번 친환경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도입 추진으로 식자재 유통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PBV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특정 운영 목적에 따라 개발되는 전용 차량이다.


CJ프레시웨이 는 기아차의 전기 PBV를 2025년부터 우선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 의 1t급 물류 차량 200여 대를 기아의 전기 PBV로 순차적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협력사 차량 800여 대도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오츠카도 친환경 차량으로 영업과 물류 등에 쓰이는 업무용 차량 교체에 나섰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16대를 시작으로 올해 65대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했고, 2025년까지 연도별 교체 주기에 따라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만6000t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친환경 차량 도입으로 직원들의 운전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업무 만족도와 효율을 높여 현장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도미노피자도 지난달 내년까지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 직영점에서 운영하는 배달용 오토바이 629대가 대상으로 도미노피자는 전기 이륜차 교체를 통해 친환경 배달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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