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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준석 리스크' 사실상 해소…몸푸는 당권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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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비대위원 "오늘부터 전당대회 공식 논의"
당권주자 몸풀기 본격화…김기현 "安 잉크도 안 말라"
후임 부의장 선출 여부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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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추가로 결정되면서 당내 당권주자들의 몸풀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차기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진석 비대위가 가처분 결정 때문에 중요 사항에 대해서 아무것도 정식으로 논의를 못 하는 상황이었다"며 "가처분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비대위나 지도부에서 차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어느 정도의 플랜을 갖고 할지 준비하고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정기국회 이후인 내년 1~2월 전대 개최가 유력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놓고 당내 의견 역시 쏟아질 전망이다.

당권주자들도 서서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전날 가처분 결과가 전해진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각각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정상적 판단을 내린 것은 다행", "분열을 멈추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오전 라디오에선 벌써부터 신경전도 감지됐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의원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의 전신"이라며 "우리 당 (입당원서에) 잉크도 채 안 말랐다"며 안 의원 견제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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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전날 SNS를 통해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당원권 정지로 전당대회 출마 길이 막힌 이 전 대표가 유 전 의원을 측면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와 경합을 벌인 나경원 전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기존 당권주자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어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당권도전을 선언한 5선 조경태 의원, ‘신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상현 의원, ‘이준석 리스크’ 여파로 2선으로 후퇴한 권성동 의원,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차기 당권주자들로 거론되며, 권영세 통일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차출설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 부의장 사임을 결심한 만큼 후임 부의장 선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에게 금명간 의사 확인해 언제 사임할지 파악하고 날짜 정해지면 바로 후속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나흘 정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본회의 등 스케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이 전 대표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표직을 상실한 것이다. 또 내후년 총선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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