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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넥스트 트레이더스' 선언…유료 멤버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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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이마트 트레이더스'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유료 멤버십, 회원 전용 할인, 최대 2% 적립, '빅 웨이브 아이템'
"상품 경쟁력 ↑-멤버십 ↑-품질·가격 재투자-혜택 증대 선순환"

트레이더스 연산점.

트레이더스 연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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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다. 전용 제품을 확대,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트레이더스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트레이더스'의 주요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트레이더스는 간판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홀세일'을 브랜드명에 적용,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이달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유료 멤버십)을 도입, 멤버십 고객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을 이어가면서, 회원제 고객에게 추가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제품 '빅 웨이브 아이템'도 출시한다. 카테고리 별로 가격, 품질 경쟁력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매장을 계속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과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를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와 프리미엄 비즈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비즈 회원은 2만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구매금액 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100만원) 해준다.


TR 캐시는 '쓸수록 쌓이는 포인트'로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가입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핵심 채널 연계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도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은 내년 1월1일이며, 올해 10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리버드 가입 기간 동안 기존 트레이더스 우수 고객에게는 스탠다드 등급을 특별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열고, 이외 모든 가입 고객에게는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를 제공한다.


얼리버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회원 전용 특별 상품 할인을 진행하며, TR 캐시 적립 등 그 외의 멤버십 혜택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첫 오픈한 구성점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 만에 점포 수가 3배로 증가했고, 2020년 2021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로 멤버십 가입 고객을 늘리고, 여기서 마련된 재원은 다시 상품에 재투자돼 최종적으로는 모든 것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30개점까지 지속적인 출점을 이어가 더 많은 고객들이 트레이더스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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