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포럼’ 띄웠다 … 부산시·범시민유치위, 엑스포 가치와 부산 미래 논의

29일 오전 10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서,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 100명 참석

부산항 북항에 조성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문화공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29일 오전 10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엑스포 포럼’을 진행했다.

이 포럼은 ‘엑스포의 가치와 부산의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논리를 세우는 자리였다. 실사와 경쟁 PT에 대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범시민유치위원회, 부산대 경제통상연구원 엑스포·마이스연구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포럼은 이날 오전 10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엑스포 관련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온라인 사전등록 참석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시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교섭 활동을 위해 중남미 등에 출장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이어 포럼에서는 부산대학교 이준이 교수의 ‘기후변화와 EXPO’ 주제발표와 김이태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을 좌장으로 다섯명의 패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엑스포 관련 연구사항과 지향점 등에 대한 다양한 학계·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6개 세션으로 나눠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점은 학자와 전문가 총 43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다는 것. 엑스포의 근본적인 방향성과 유치를 통한 다양한 파급효과와 사후활용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시민에게도 엑스포의 가치와 의미를 설득력 있게 알리는 계기였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사회·경제·도시·홍보·사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로 인한 변화를 논하는 학술적 담론 형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전문가와 시민의 활발한 공론이 펼쳐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이 한층 더 뜨거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