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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조상은 유인원(?)…진화 공백 메워줄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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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성에서 발견된 긴팔원숭이 화석 700만∼800만년 전 것
중국과학원과 뉴욕대 공동 연구…인류진화저널에 실려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유인원과 인류의 진화 과정을 연결할 수 있는 원숭이 화석이 중국에서 발견,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사진=시나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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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省)에서 발견된 원숭이 화석은 긴팔원숭이 속(hylobatids)이며, 700∼800만년 전 것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중국과학원과 쿤밍동물연구소,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윈난성에서 발견된 원숭이 화석 턱과 이빨 7개를 긴팔원숭이 두개골과 비교한 결과, 화석의 주인공은 긴팔원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화석은 2세 이하의 긴팔원숭이며, 몸무게는 6㎏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700∼800만년 전 화석은 현재 긴팔원숭이의 직계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치아의 표면과 턱의 유형 등이 현재의 긴팔원숭이와 유사하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지쉐핑 쿤밍동물연구소 연구원은 "화석은 열대 및 아열대 아시아 전역에서 서식하는 20종의 긴팔원숭이 속이며 현재 중국에는 4∼6종이 서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시나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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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유인원과 인류의 진화 과정의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연구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전학적으로 유인원과 인류는 1700만∼2200만년 전에 갈린다. 이번 화석 연구가 기존 1000만년이라는 공백을 200만∼600만년으로 단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인류학 저널인 인류 진화 저널(Journal of Human Evolution)에 실렸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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