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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답변 논란' 세계은행 총재 "사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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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기후변화에 소극적인 답변을 했다가 도마 위에 오른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사퇴 압박을 일축했다.


맬패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사임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사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발언으로 사임을 요구해 온 세계은행 회원국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일 한 기후변화 행사에서 맬패스 총재가 사람들이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게 빠르고 위험하게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다는 과학자들의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과학자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하며 정치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추천으로 세계은행 수장이 된 맬패스 총재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추구하는 조 바이든 정부 정책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은 맬패스 총재를 기후변화 부정론자(climate denier)로 부르면서 "새 세계은행 수장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맬패스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당시 행사에서 자신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면서 인간의 활동이 기후 변화를 야기했다고 믿는다고 해명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해 세계은행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옹호했다.

맬패스 총재는 자신이 기후변화 부정론자가 아니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맬패스 총재는 전날 CNN에 출연해 이번 논란과 관련 "나는 기후변화 부정론자가 아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을 태우는 것이 온실가스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하다. 청정에너지를 더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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