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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기·가스요금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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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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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다음 달 전기·가스 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값 상승에 따른 4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전기요금에 적용하는 기준연료비는 ㎾h(킬로와트시)당 4.9원 인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연료비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h당 각각 4.9원씩 총 9.8원 인상키로 했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04원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 달 가스요금 역시 정산단가를 MJ(메가 줄)당 1.9원에서 2.3원으로 0.4원 인상된다.


문제는 국제 연료비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외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 생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9월분 가스 도매가격(열량단가)은 Gcal 당 14만4634원으로 지난달(12만7096원) 대비 13.8% 상승했다. 6월(7만7662원)과 비교하면 86.3%로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에너지 원재료 값 상승으로 국내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세 차례나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일 SMP는 ㎾h당 246.68원으로 1일(228.96원)과 2일(245.42원) 기록한 최고치를 4일 만에 갈아치웠다.


일각에서는 SMP 상승에 따라 한전 역시 약관 개정을 통해 4분기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 구성 중 연료비 조정요금은 국제 연료비에 따라 분기·연간 최대 상·하한 폭을 ㎾h당 ±5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4분기 추가 인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앞서 3분기 ㎾h당 5원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전의 올해 1~7월 기준 판매 단가는 평균 113.8원으로 ㎾h당 26.2원씩 손해를 보며 전력을 팔았다. 올 상반기 한전의 영업손실은 약 14조원으로 올 연말까지 적자 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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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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