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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광주 대동고 학생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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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광주 대동고 학생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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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시험지를 유출한 광주 대동고 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침해 혐의 등으로 이들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 3~7월 사이에 13~14차례에 걸쳐 교무실에 침입해 2학년 1학기 중간(7과목)·기말고사(9과목) 문답지를 빼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비원만 남아 있는 심야 시간을 이용해 창문을 넘고 외벽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 노트북에 컴퓨터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하는 악성코드를 심었다.


컴퓨터에 능숙한 A군이 인터넷에서 해당 악성코드를 구한 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코딩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악성코드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캡처 파일을 원격으로 빼내려는 당초 계획에 실패했으며, 직접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꽂아 관련 파일을 담아오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좋은 대학에 가고 싶어서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달 11~13일 이들이 부정시험을 치렀다는 동급생의 신고가 학교에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기고나과 공조로 범행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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