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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파라텍, 소방제품 수요 증가에 증설 투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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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파라텍이 증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대형 건축물과 대규모 물류센터가 늘어나면서 대형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 소방시설법 규제를 강화하면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설치 의무화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파라텍은 충남 서산공장을 종합 소방기구 제조공장으로 증축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텍은 신주 2530만주를 발행해 272억원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1075원이고 청약일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다. 확정 발행가는 다음달 1일 결정한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헤드류,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소방용 합성수지배관(CPVC), 밸브 등 소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75년 국내 최초로 소방제품의 국가 검정을 획득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스프링클러 헤드 자체 품질제품검사를 시행했다. 대유량 스프링클러, 화재조기진압형(ESFR) 스프링클러 등도 자체 개발했다. 소방기구제조 사업부문 매출액은 2019년 654억원에서 지난해 707억원으로 증가했다.


소방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충청남도 서산시 수석동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증축한다. 총 4만655.1㎡ 규모의 부지에 스프링클러, CPVC 벨브·파이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기존 부천공장 생산장비를 이전하고 자동화설비를 추가 구축한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물류비를 절감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자금 가운데 50억원을 서산공장 10동 증축공사 및 기계장비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 올 3분기에 기계장치에 대한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서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10동 공장은 7181.88㎡면적의 3층 건물로 증축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주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했다. 올 1분기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 22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추가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자재 구입비 등 운영자금 지출을 위한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약 172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자금 가운데 50억원은 채무를 상환하는 데 쓴다.


파라텍 연결기준 유동비율은 2021년 말 227.35%로 2020년 말 204.52% 대비 상승했다. 올해 들어 증설하는 데 100억원 이상 투자했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토지와 건물을 양수하는 데 계약금 20억원을 지급했다. 오는 10월31일 잔금 18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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