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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美 기술주 강세… 우리나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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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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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미 달러화 약세,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혼조세를 보이다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미 증시에서는 다양한 재료들이 소화됐다. 지난 주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 둔화를 감안해 분기와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월마트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 영국 영란은행이 27년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에 나선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나스닥(0.41%)를 제외한 다우(-0.26%), S&P500(-0.08%), 러셀2000(-0.13%)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기술주 각 개별 요인과 달러 약세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지속됐음에도 약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에 더 주목하기 시작하는 등 Fed 위원들의 발언의 영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진행되자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달러화의 약세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을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주 10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 등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우리나라 증시는 미 증시와 같이 기술주에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기술주의 주가 강세 효과 속에 네이버, 셀트리온 등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특정 테마나 종목군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 대안으로 스타일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성장 스타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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