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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과학기술인'에 선양국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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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800~900km 가는 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개발
과기정통부-과총, 29일 과학기술인연차대회에서 시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최고의 과학기술인으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한 선양국(60·사진) 한양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은 28일 2022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 교수를 뽑아 29일 '대한민국과학기술인연차대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선 교수는 리튬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양극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완성해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양극소재를 이루고 있는 입자 내 전이금속 농도를 제어하여 높은 용량과 우수한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농도구배 양극소재 개발로 리튬이차전지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 소재는 높은 용량을 발현하는 원료를 내부에 밀집시키고, 안정성이 우수한 원료로 외부를 감싸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용량과 안정성이 상충하는 기존 양극소재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소재를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800~900㎞(킬로미터) 까지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선 교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675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HCR)에 6년 연속 선정됐다. 또 농도구배 양극소재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333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다수 기업에 총 25건의 기술 이전(총 317.6억 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선 교수에게는 29일 개막하는 2022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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