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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北 중앙군사위, 전술핵·핵실험 논의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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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사흘간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지만 7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비공개적으로 관련 사안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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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군이 당중앙의 군 건설사상과 군사전략적 기도를 받들고 들고 일어나 그 어떤 적도 압승하는 강력한 자위력을 만반으로 다짐으로써 위대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 임무에 중요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하였으며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 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편제개편안을 비준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군사기술강군화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전술적 과업과 당면한 국방건설임무들을 확정하고 우리당 국방정책의 철저한 실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직정치적대책들을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점은 언급한 점을 볼때 북한이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 하면서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해 운용하기 위해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부대 편제 개편과 관련 적전계획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주목할 것은 북한이 전방부대 작전 임무를 추가하고 관련 작전계획 수정과 해당 부대들의 군사조직 개편도 의결했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통신은 "조선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임무에 중요 군사행동계획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 데서 나서는 중대 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하면서 이를 위한 군사조직편제 개편안을 비준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요 군사행동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할때 북한이 대남 전술핵무기를 최전방에 배치해 운용하기 위해 관련 임무를 부여하고 부대 편제 개편과 관련 적전계획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남측의 주요 군사시설 등 핵심 목표물에 대한 선제타격 지침도 부여됐을 것이라 관측이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 총비서의 7차 핵실험 관련 메세지도 나오지 않았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돼 핵실험 관련 메시지가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북한이 전술핵무기 실전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 7차 핵실험을 통해 전술핵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수인 만큼 비공개로 관련 계획을 승인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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