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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YH32367' 국내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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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에이비엘바이오에서 기술수입
"하반기 본격적 임상 돌입 계획"

유한양행 본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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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로부터 기술수입(라이선스 인)한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YH32367(ABL105)'가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YH32367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은 YH32367의 HER2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4곳에서 이뤄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임상 환자 모집을 시작해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임상 1상부터 우선 진행한 후 2상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YH32367은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의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가진 항암제다. 종양 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유한양행이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YH32367을 기술수입한 지 4년 만에 인체 임상에 돌입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총 계약 규모 295억원에 이르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YH32367을 도입했다. 양사는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비임상 시험 등은 공동 진행하되 본격적 임상 이후 단계로는 유한양행이 맡기로 합의했다. 전 세계 독점판매권 역시 유한양행이 보유한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 2022)에서 YH3236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YH32367은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전임상 실험에서 대조 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다. 전임상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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