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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달려간 K-바이오… ‘투자 한파’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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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메인 트랙' 발표
롯바·SK바팜·유한·카카오헬스 등도 발표

세계 최대 투자 행사로 기술거래 '장터'
K-바이오, 다양한 위성행사 통해 기회 찾을듯

샌프란시스코 달려간 K-바이오… ‘투자 한파’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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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찾는다. 새해 벽두를 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각 기업이 새해 계획을 내놓는 가운데 대형 기술 수출 등 새로운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8~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2회 JPMHC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가 1만4000여명이 모이는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글로벌 주요 기업이 직접 청사진을 공개하는 만큼 산업 트렌드를 살피는 시금석이자, 대형 기술거래가 최종 조인되거나 발표되는 기술거래의 장으로 꼽힌다.

42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진제공=JP모건]

42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진제공=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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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은 총 6곳이 JP모건의 공식 초청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등이 직접 기업 발표를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빅 플레이어에 배정되는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8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사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내년 4월 가동 예정인 5공장 등의 중장기 비전이 나올 것이란 기대다.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셀트리온은 미국 신약 승인을 받은 '짐펜트라'를 필두로 한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 청사진을 본격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합병 과정에서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나선 서진석 이사회 의장이 서정진 회장과 함께 발표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발표는 서 회장이 진행하되, 이후 질의응답을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APAC) 발표 트랙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각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착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플랜트 ▲SK바이오팜은 흑자 전환에 이은 방사성의약품(RPT)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성장 전략 ▲카카오헬스케어는 다음 달 출시하는 당뇨병 관리 플랫폼 '파스타'가 발표의 주요 화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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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는 이 같은 발표 외에도 다양한 기술수출이 논의되는 대형 장터다. 2015년 한미약품 의 당뇨병 치료제군, 2019년 유한양행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 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이 JPMHC에서 최종 계약을 맺거나 논의의 물꼬를 텄다. JP모건의 공식 초청 없이도 수많은 기업이 비싼 참가비를 내면서도 현장을 찾으려 하는 이유다.


다만 세계적인 바이오 투자 한파의 여파로 올해 행사 규모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JP모건에서 공식 초청 기업을 평소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줄였고, 상당수 벤처캐피털(VC)도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상태"라며 "국내 기업들 상당수는 행사 기간 함께 열리는 다양한 '위성 행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위성 행사가 제약·바이오산업 이벤트 및 파트너링 포럼을 주관하는 데미-콜튼과 EBD그룹이 매년 JPMHC 기간에 여는 대규모 기술 투자 콘퍼런스 '바이오텍 쇼케이스'다. DXVX , 에이프릴바이오 , 바이오오케스트라, 멥스젠 등 12곳 이상의 국내 기업이 발표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도 9일 '글로벌 IR @JPM 2024'를 개최한다. 심사로 선발된 지아이이노베이션 , 바스젠바이오 등 국내 스타트업 5개 사와 해외 스타트업 5개 사가 행사장을 찾은 다수의 국내외 VC들 앞에서 기업설명회(IR) 발표를 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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