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홍철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당시 국민의힘도 군 판단에 수긍…정치적 의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증거는 그대로인데 판단만 바뀐 것 같다며 정치적 성격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군의 판단 등에 수긍했었다고 소개했다.


사건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당시 해경의 수사 결과나 조사, 수사 자료가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추정이든 단정이든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1년 9개월 정도 지난 상태에서 그 자료를 가지고 그대로 판단만 바뀐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새롭게 증거가 발견됐다든지 어떤 근거에 의해서 판단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 정치적인 성격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을 정쟁화하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사실관계나 증거조사나 자료 조사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건 직후에 국방위원회를 소집해서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여러 가지 군 첩보 판단 결과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고했다"고 소개했다.


민 의원은 "그 포착됐다는 게 여러 가지 군 관련 특수 정보(SI)를 가지고 군 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봤다"며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SI나 첩보 자료를 열람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군 당국에서 여러 SI를 갖고 판단한 결론이다 보니 여야 의원들도 군을 신뢰했다"고 했다. 민 의원은 "당시 여야 의원들이 군 당국의 보고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며 "군이 답변을 했고 그 결과 보고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수긍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국방위에서도 속시원하게 첩보를 공개하라고 주장을 했지만 군에서는 그것만큼은 안 된다고 했었다"고 소개했다.

민 의원은 당시 사건이 정쟁화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친북 정책을 어떻게든 좀 노출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본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