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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우크라이나, 현실 깨닫고 요구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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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론’에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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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현실을 깨닫고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사실상의 상황을 깨닫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넘겨야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앞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태를 진정시키려면 전쟁 전의 우크라이나 영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 및 친러시아 세력이 공화국을 세운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되찾으려 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협상을 통해 크름반도 자국 귀속 및 도네츠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상적인 결과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유럽 사이 일종의 중립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서방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토 양보 주장은 우크라이나의 등에 칼을 꽃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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