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FDA, 공급 확대 위해 유아용 분유 수입 규제 완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분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FDA는 그간 해외 제조업체들의 출하를 막았던 규정을 완화하고 소매업체의 진열대에도 더 많은 수입 분유를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애보트, 레킷벤키저, 네슬레SA, 거버 등 4개사의 점유율이 89% 수준이던 분유시장에 더 많은 기업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FDA는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가능한 한 빨리,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대에 제공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심사를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진입 전 해외 업체들은 사전에 제품을 FDA에 승인 요청하고, 이후 품질 관리와 안전보장을 위한 검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올해 2월 자사 제품 분유 '시밀락'이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를 일으키면서 공장을 폐쇄한 애보트가 FDA와 미시간주 스터기스 공장 재가동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번 분유대란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문제에 더해 '시밀락' 리콜 사태까지 겹치면서 더욱 악화된 것이다.

로버트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CEO)는 "스터기스 공장 시설 재가동은 우리가 겪고 있는 전국적인 조제분유 부족을 완화할 수 있다"며 "FDA와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보트는 FDA가 공장 재가동을 승인한 후 2주 이내에 스터지스 공장에서 분유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련 제품이 소매점 매대에 진열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