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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뉴스타트⑩] ‘드림투어 상금 3위’ 장은수 "2017년 신인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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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투어에서 1년 만에 화려한 귀환,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 담금질 "후회없는 시즌 기대해"

‘2017년 신인왕’ 장은수가 1년 만에 돌아온 KLPGA투어에서 부활을 꿈꾼다. 사진제공=장은수 인스타그램

‘2017년 신인왕’ 장은수가 1년 만에 돌아온 KLPGA투어에서 부활을 꿈꾼다. 사진제공=장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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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기운으로 우승을 꿈꾸는 골퍼가 있다.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장은수(24)다. 2020년 최악의 부진으로 시드를 날렸고, 지난해 드림(2부)투어에서 와신상담 끝에 1부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시드를 잃고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장은수는 "드림투어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지만 쉽지 않았다"며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드림투어 상금 5위로 이듬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지난해 6승을 쓸어 담아 KLPGA투어를 평정한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동기다. 장은수가 당시 루키로서 1승을 올린 박민지를 제치고 올해의 신인에 올랐다는 게 흥미롭다. 우승은 없지만 2017년 상금 23위, 2018년 상금 27위, 2019년 상금 42위를 차지했다.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귀여운 외모와 안정된 실력으로 신바람을 내다가 2020년 시련이 찾아왔다. 17개 대회에서 딱 한 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상금 64위로 떨어져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1부투어 4년 만에 찾아온 아픔이었다. KLPGA투어 시드전에서는 첫날 77타를 친 뒤 기권했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빠졌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드림투어에서 이를 악물었다.


"내 골프를 조금 더 성장시키자"는 마음을 먹었고, 스윙 코치를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7월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장지연(22)과 6차례 연장 승부 끝에 거둔 짜릿한 우승이다. 1승과 두 차례 준우승 포함해 10차례 ‘톱 10’에 입상해 당당하게 상금 3위로 1부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장은수의 강점은 ‘송곳 아이언 샷’이다. 지난해 그린적중률 9위(81.44%)다.

비시즌 동안 자신의 주무기를 더욱 연마하고 있고, 퍼팅 능력을 키우는 등 ‘2%’가 부족한 쇼트게임을 보완했다. 오는 4월7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필드가 너무 그립다"는 장은수는 "후회없는 시즌을 치르고 싶다"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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