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 구독, 자유를 팝니다 외 5권

◆구독, 자유를 팝니다=시장점유율 70%가량을 유지하던 120년 전통의 면도기 업체 ‘질레트’에 적수가 나타났다. 1달러만 내면 한 달에 면도기 4개를 배송해주는 ‘달러 쉐이브 클럽’. 5년 만에 320만명의 회원을 모집해 시장 점유울 52.4%를 차지했다. 저자는 이런 핵심 사례를 바탕으로 구독경제의 전망을 살핀다. (김상지 지음·삼성글로벌리서치)

◆이어달리기=서로를 이모와 조카로 칭하는 중년 레즈비언 ‘성희’와 일곱 명의 여성 이야기다. 성희는 그들의 성장 과정에 보탬이 되는 미션 편지를 보내고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든든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좋은 어른’이자 ‘좋은 이모’가 되고 싶은 성희의 각기 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우리 지음·한겨레출판)

◆포스트 메타버스=과학·공학·기술처럼 기존 메타버스에 관해 이야기돼 온 연구 분야를 넘어 인문학·언어·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메타버스의 접점을 연구하고 있는 카이스트 석학들의 전문 지식과 통찰을 전한다. 카이스트 교수진인 19명의 저자가 각 전문 분야에서 이용된 메타버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 (우운택 외 지음·포르체)

◆픽사 스토리텔링=저자가 픽사에서 스토리텔러로, 그리고 수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깨달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 법칙을 후크, 변화, 교감, 진심, 구조, 영웅, 조연, 혁신, 영감 등 아홉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마케팅, 브랜딩, 세일즈, 기획, 프레젠테이션, 리더십 등의 영역에서 탁월한 스토리텔러가 되는 비법을 전한다. (매튜 룬 지음·현대지성)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 현상과 심리적 병증을 풀어낸 심리학 입문서다.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룬다.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같은 병증뿐만 아니라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 같은 사회 문제를 심리학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해 서술한다. (김성규 지음·책이라는 신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년 출간된 루이스 캐럴의 작품이다. 1969년 발간된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에 뒤이어 출간 150주년인 2015년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가 기념 출간한 작품이다. 캐럴이 생전에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맥밀런 86판을 저본으로 삼고, 두 편의 서문을 더했다.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 출간본으로서는 국내 최초 번역서다. (루이스 캐럴·문예출판사)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