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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5원 상승 출발…외환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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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금리인상 시사에…당분간 상승흐름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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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후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 가속화와 함께 오미크론 확산, 중국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다양한 국내외 변수에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당 원화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1250원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205.0원에 개장한 후 12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후 1200원대를 돌파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져 상반기 단기 고점인 1250원선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1200선을 넘은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밴드 상단인 1250원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연간 고점인 1250원을 예상보다 조기에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우려에 외국인 자금 이탈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달 외환당국이 환율변동성이 과도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선 데다 설 연휴 이후 외환개입에 나설 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지속중인 데다 한·미간 금리차가 유지되고 있어 위기 수준인 1200원을 넘어서는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에는 Fed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크고 시장 소통과정에서 혼란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달러 인덱스 자체도 통화 정책에 선반영되고 국내도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서 2~3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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