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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李 "강력 유감" vs 尹 "평화는 외치는 게 아니라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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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에 악영향 미치는 군사적 도발…강력한 유감"
윤석열 "북한 도발에 정부, '우려''유감' 말만 되풀이…민주당 정부의 '평화프로세스'는 처참하게 실패"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부보다 한발 강경한 입장인 "강력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민주당의 되풀이 되는 '유감' 표명에 유감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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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광주 말바우시장을 찾은 이 후보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이렇게 1월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없다"면서 "대통령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한민국 내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한다"면서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한의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 주는 것이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잘못된 것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적인 행위가 선거 기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최근에는 선전매체를 통해 노골적으로 우리 대선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려''유감'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정부와 민주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올 들어 북한이 4,5일에 한번 꼴로 도발을 계속하는데 우리 정부는 '우려'와 '유감'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정부의 '평화프로세스'는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위장평화'의 대가가 신년 6번의 미사일"이라면서 "정부의 굴종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또한 "안보는 냉혹한 현실"이라면서 "평화는 외친다고 저절로 오지 않는다. 평화는 우리가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하겠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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