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실련, 의료중재원 상임감정위원들 경찰 고발…"의료과실 은폐 정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전직 상임감정위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최종 감정서에 소수 의견을 누락하고 감정부 회의 결과와 반대되는 사실을 적시해 공정해야 할 중재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중재원은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 과실을 규명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곳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경실련은 일부 감정서가 부당하게 작성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일부 감정위원은 척추고정술을 받고 뇌 손상을 입은 환자 사건과 관련해 "수술 전 협진 및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나 최종 감정서에는 "협진을 시행해 수술 전 위험성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담관염 치료를 받은 환자가 퇴원 후 급성담낭염을 진단받은 것과 관련해선 일부 감정위원이 의료 과실을 지적했음에도 최종 감정서에는 언급한 내용이 제외됐다.


경실련은 "최근 5년간 감정서에 소수의견이 기재된 건은 감정서가 작성된 7968건 중 32건(0.4%)에 불과하다"며 "소수의견 누락으로 조정업무를 방해하였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