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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허백영 빗썸 대표 "블록체인은 인류가 처음 발견한 위조 불가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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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가 바라본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블록체인에서 혁신 파생될 것"

허백영 빗썸 대표가 12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허백영 빗썸 대표가 12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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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영 빗썸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계속 확장돼 모든 영역에서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노동이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온다면 블록체인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2일 허 대표는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블록체인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인류가 처음 발견한 위조 불가능한 기록이다"며 "앞으로 우리가 증명해야 하거나 보관해야 하는 정보가 있다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은행권에서 몸담을 때부터 체감했다고 전했다. 미래 금융의 다음 단계는 블록체인이라는 것이다. 향후 생각을 인공지능(AI)이 인간 대신 해주고 노동을 기계가 대신 하는 세상이 다가올수록 의식주와 관련 없는 데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블록체인과 함께 가상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그 가치를 담는 그릇이다.


아울러 블록체인에서 혁신이 계속해서 파생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가 편의성을 강점으로 삼아 MZ(밀레니얼·Z세대)에 다가간 것처럼 고민을 한다면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그런 고민들을 대신하는 곳이 핀테크"라며 "아직 가상화폐 거래소는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계속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상화폐의 단점으로 꼽히는 변동성이 오히려 하나의 특성이자 장점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그는 "항상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특성을 잘 이해하고 거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해당 특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인정받는다고도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블록체인과 빗썸의 발전이 인류의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가상이 가치를 담고 있는 세상이 올 수밖에 없다"며 "삼성과 현대가 제조업을 이끄는 것처럼 빗썸이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1976년 서울 ▲서울보성고 ▲홍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한국시티은행, ING증권 근무 ▲빗썸 사업기획·컴플라이언스 총괄 ▲2018년 4월~2019년 1월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대표이사 ▲한국블록체인협회 거래소위원장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볼트러스트 대표 ▲현 빗썸코리아 대표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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