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영선 "文 정부 부동산정책, 방향은 맞지만 너무 급진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李 이번 대선서 '서울 지지율' 승부처로 인식…부동산 문제, 변화하고 있는 모습 보여줘야"
부동산 방향 수정 아니라 '속도조절' 필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부동산 정책이 방향은 맞았지만 너무 급진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과 역풍이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빌딩에서 열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후원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빌딩에서 열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후원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책이란 것은 방향이 아무리 옳아도 부작용, 역풍과 부딪칠 때에는 속도조절을 해가며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최근 양도세 중과 유예나 재산세 동결 등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이 서울 민심을 관통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서울 지지율이 회복되는 것이 곧 이번 대선에 하나의 중요한 승부처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이 서울 지지율이 집값, 즉 부동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잘못한 부분은 확실하게 뭔가 정책변화를 보여주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국민들의 고통, 시민들이 느끼는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부연했다.

박 전 장관은 "저도 굉장히 거기에 공감을 했다"면서 "이 후보가 요구하는 것은 (문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을 흐트러뜨리겠다라는 의미는 아니고, 속도조절을 해가면서 국민과 시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정당이 되자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정부와) 조율 과정에서 100% 다 관철이 안 될 수도 있고 50%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그런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이재명 정부가 나아가야될 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