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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 지배했던 12월 통화정책회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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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경제국의 통화정책이 매파로 돌아섰다. 이들의 긴축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각 국 장기물 금리는 연초까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채권전략 리포트를 통해 최근 각 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의 성향에 대해 이같이 정리했다.

먼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들어 가장 매파적으로 변했다. 테이퍼링 가속,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모든 것이 논의했다. 다만 당일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달 초 상·하원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의 답변 이후 상당 부분 선반영된 여파로 해석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매파적인 스탠스를 택했다. 시장의 관심은 자산매입 정책 변화에 집중됐다. ECB는 내년 3월 PEPP를 종료하되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APP 증액을 결정했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독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PEPP 연장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다소 매파적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독일 국채 금리는 요원한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ECB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매파적 인식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15bp 인상하며 금리 변동성을 키웠다. 고용지표 회복은 확인을 통해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인상 결정이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독일 국채 단기물 금리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차이로 디커플링 심화가 예상된다"며 "장기물 금리는 Fed, ECB의 자산매입 축소 결정에도 연초까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 불확실성과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성장률 전망치를 약화시키며 장기물 금리 하방 압력을 키우기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1분기 중 두가지 이슈가 해소되면 경제 활동 정상화, 통화정책 정상화, 국채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으로 반전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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